고려의 마지막 군대라고 하면 삼별초가 생각날 것이다. 고려 고종 19년(1232) 강화도는 임시수도가
되었다. 무인정권의 강력한 주장에 밀려 강화천도를 단행한 고려 왕실은 몽골의 침입에도 불구하고
39년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원종 때에야 무인집권자의 독재 권력은 무너지고 왕실의 권위를 회복하게 되어 몽골과 화친할 수 있게
되었고 개경으로 환도하면서 삼별초군을 해산시키려 했다.
반몽항전을 주장하는 삼별초군은 개경정부에 반기를 들고 강화도를 떠나 진도로 옮겨 진도정부를 수립하고
몽골과 정부에 저항운동을 펼치게 된다. 힘이 부족하여 제주도 북제주군으로 쫓겨가 끝까지 싸웠으나 결국
4년을 못 버티고 무너지고 만다.
고려의 삼별초군이 강화도를 떠난 자리에 삼별초 유허비를 세웠다. 지금은 외포리 구석진 자리에 횟집들에
가려 찾기조차 힘들게 외로이 서있다. 학자들은 삼별초는 무인정권의 사병이었다고 하나 그들은 고려
군사였음에 틀림이 없다. 몽골에 복속된 고려 정부에 정식으로 반기를 들고 최후의 일인까지 싸운
군인들이었다.
삼별초 군대를 이끄는 대장은 강화출신 배중손으로 1,000여척의 배에 군수품은 물론 가족과 새로운
임금으로 옹립한 승화후 온까지 싣고 강화도 포구를 떠난다. 진도에서 승화후 온은 피살되어 왕고개에
묻혀있고, 배중손도 전투에서 최후를 맞게 된다.
“삼별초군 호국항몽 유허비” 전면 양옆에는 커다란 돌하루방이 자리하고 있다. 강화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북제주군에서 군민의 뜻을 모아 2004년 10월 세워놓은 것이다. 옛날처럼 1,000여척의 배는 보이지
않지만 석모도를 오가는 커다란 해운선은 관광객 차량을 실어 나르기에 바쁘다.
석모도 선착장 주차장은 넓게 확장되어 석모도 내에서 꼭 필요한 차량만 가지고 들어가고 나머지 차량은
주차장에 남겨 두도록 배려하고 있다. 외포리 관광 안내소가 주차장 옆에 있어 강화도 관광 자료를 직접
구할 수 있다. 석모도를 오가는 해운선은 겨울철에는 18시30분에 운행을 중지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외포리 관광안내소 032-930-3516
찾아가는 법
1. 강화대교 이용하는 길
48번 국도를 따라 강화대교를 건너서 계속 직진 강화인삼센터 3거리에서 좌회전 외포리 보문사 안내표지를
따라 진행한다. 아파트 밀집지역을 지나 찬우물 삼거리에서 우회전 계속 4차선 공사구간을 지나 2차선으로
좁아지는 길을 따라 인산저수지까지. 저수지를 끼고 우회전 외포리 보문사 안태표지를 따라 가면 석모도
선착장이 보인다.
삼별초비는 석모도 선착장 입구를 지나 직진하면 외포리 터미널, 좁은 길을 따라 조심해서 우회전
젓갈시장이 보인다. 계속 직진 횟집들이 좌우에 있고, 서도 선착장이 보이고, 주차장을 따라 길가 왼편에
삼별초비 안내표지가 눈높이에 보인다. 언덕을 오르지 않도록 조심. 안내표지 따라 좌회전하여 들어가 다시
우회전 바다를 끼고 산밑 끝까지 들어가야 삼별초비가 있다.
2. 강화초지대교 이용하는 길
김포 양곡에서 대명리 포구, 초지대교 이정표를 따라 직진을 계속하면 강화초지대교에 이른다. 다리를 건너
우회전 초지진을 지나 전등사 방향으로- 전등사 입구 4거리에서 우회전(직진해도 된다)-길상주유소에서
직진-마니산, 양도면 표지가 보이는 4거리에서 우회전 강남고등학교 쪽으로
여기서부터 계속 직진 탑재 삼거리 까지-마니산에서 나오는 길과 합쳐 다시 직진- 인산리 저수지까지-
좌회전 외포리 보문사 안내표지를 따라 간다. 한참을 구불구불 조심해서 운전 - 멀리 석모도 선착장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