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장수천은 인천 남구 장수동에 위치한 5.4 Km 규모의 하천이다.
대개의 하천은 유명하거나 쉴 수 있을만한 충분한 장소가 되지 못한다. 지만 이곳 장수천은 지역민의
사랑과 노력으로 너무 좋은 휴식처로 변했다.
장수천을 따라 길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 해수판이 설치 되어 있다.
해수판은 일종의 베란다 라고 생각하면 편리 하겠다.
이러한 해수판이 있어 가까이서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깨끗한 장수천의 물에 손과 발을
적셔 볼 수도 있다.
여름이면 많은 잠자리와 메뚜기 등의 곤충을 잡으러 오는 사람이 많다.
그렇기에 주변의 초등 학교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겨울.
오고 가는 철새들과 바람에 잔잔히 흔들리는 갈대와 억새를 보기 위해 장수천을 찾는 대부분의 이들은
연인, 가족 이라 하겠다.
장수천의 겨울은 특히 연인들의 공간으로 꽤 알려져 있다.
커피숍 이나 레스토랑에 앉아 조용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도 물론 좋다.
하지만 탁 트인 장수천의 길을 조용히 걸으며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갈대와 억새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는 일은 매우 분위기 있고 기분 좋다 하겠다.
농촌에선 가을이 황금빛 물결이 이는 시기이지만, 이곳 장수천은 겨울의 따듯한 오후가 억새와 갈대들로
황금빛 물결을 이룬다.
그러므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겐 요즘이 적기라 하겠다.
물론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좋다.
필자는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시간대를 추천 하겠지만, 그 외에 시간에도 나름대로의 즐거움은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
많은 대화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이곳 장수천.
5.4 Km 의 긴 물길을 따라 걸으며 대화를 즐겨 보라!
찾아가는 법
16,39,44,535 장수동 하차
하차 후 바로 시작 되는 곳이 장수천의 약 1/3지점 이다.